프로젝트 관리와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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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환경은 공부의 집중력을 좌우한다. 개인적으로 환경은 사람이 공부하는데 있어서 집중력과 관련하여 상당히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조용한 시골의 어느 집에서 조용히 공부에 매진하는 것과 시끄러운 자동차와 열차들이 지나다니는 도시의 한 복판에서 공부하는 것은 집중력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 또한 사람의 마음가짐에서 조바심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쌓이게 할 것이며 책 또는 기타 공부에 필요한 요소에 집중하기 보다 유혹의 손길에 손을 내 뻗게 되고, 그 때문에 공부를 소홀히 할 것이다. 때문에 단기간에 공부만을 해야 할 사람이라면 진심으로 산 속의 어느 절 또는 어느 조용한 시골에 가서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공부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공부는 집중력과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이제 소프트웨어 개발 1년차. 내가 생각하기에 현재 우리의 개발 환경은 상당히 시끄러운 주위 환경에 위치한 도시의 한복판에서 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 공부에 매진하는 어느 고등학생과 같다. 복잡한 요구사항을 명쾌하게 정리해야 할 프로젝트 관리자 또는 윗 분들은 정치를 하느라 바쁘고, 그 속에서 나태해지는 개발자들은 개발에 대한 집중보다 관리자들의 눈치를 보며 시간 때우느라 바쁘다. 그로인해 공부에 매진해야 할 학생들은 학교에 가만히 앉아 수업시간에 졸고, 자율학습 시간에 억지로 붙잡혀 앉아 만화책을 보던가, 음악을 듣고 있다.

관리의 문제를 떠나 기술적인 문제를 이야기 해 보자.전철역의 건립과 그에 따른 공사로 인해 시끄러운 어느 고등학교의 집중력 부재의 어느 학생과 같이 관리자과 고객들 간의 정치적인 요소들로 인한 불필요한 프레임 워크 및 시스템의 도입으로 인해 시끄러운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은 개발 자체에 집중을 할 수 없게 만든다. 특히 개발하는 시스템을 위한 요소가 아닌 정치적인 산물에서 나오는 프레임워크 또는 기술은 개발자로 하여금 개발의 묘미를 억압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 지루한 개발, 짜증나는 개발로 대충 만든 시스템을 그 누가 사용하겠는가? 성공적으로 개발되었다는 시스템을 사용해도 불만이 쌓이는 판국에 말이다.

실제로 모 프로젝트의 경험에서 생각해본 개발환경은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을 정도로 지루한 삶이었다고 평가해보았다. 관리자들의 정치와 영업으로 인해 억지로 끼우려했던 프레임워크, 야근의 강요등은 시스템의 절반 이상을 재개발하게 만든 큰 요소이다. 그 중 바르지 못했던 프로젝트 관리가 가장 큰 장애물이었다고 생각한다.

개발자가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이것은 올바른 관리에서 나온다 생각한다. 올바른 관리의 부재, 현재 우리 나라의 소프트웨어가 겪고 있는 성장통이 아닐까? 길지 않은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의 역사에서 벌써부터 제대로 된 관리가 생겨날리 만무하지만 제대로 된 관리는 꼭 필요한 만큼 빠른 성장을 기대해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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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Kimgisa said:

동규형 새로운 보금자리가 여기였군요. 예전에 설치직후 였는듯 이 주소에 들어왔을 때는 내용이 없어서 지나쳤던 기억이 있었는데, 오랜만이 들어왔더니 많은 글들이 잘 일고 갑니다.
사회에 입문하기도 전에 너무 많은 경험들과 사내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접한거 같아 조금은 설레기도 두렵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계획을 세우는 것이 참 중요할 것 같단걸 깨닫고 갑니다. 담주에 뵈요 ^^

동치미 Author Profile Page said:

계획;; 중요해; 목표도 중요해;
근데, 건강이 제일 중요해; ㅠ_ㅠ 아~ 졸려; 맨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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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ge contains a single entry by 동치미 published on December 16, 2007 10:2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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