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의 미학
언제나 그렇듯이 망우역에서 내려 역을 내려가는 에스퀄레이터에 몸을 실었다. 그 과정은 마치 토끼와 거북이의 달리기 시합과 같아, 내가 거북이가 되고 주위 사람들이 토끼가 되어, 나는 느릿 느릿 앞을 향해 가고 있었고, 사람들은 남에게 뒤질세라 앞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에스퀄레이터에서 나를 앞질러 내려가는 사람들의 뒷 모습을 보자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왜 저렇게 빨리 걷는 것일까?"
다시 느린 걸음으로 횡단보도에 서니, 아까 빨리 걸어가던 사람들이 함께 서 있는 것이 아닌가?
"쯧쯧, 그러길래 왜 그리 빨리 가셨수? 이렇게 천천히 걸어도 어차피 같은 시간인걸.."
하고 생각했다.
생각해보면 그렇다. 원래 인간이란 여유를 즐기는 동물이라 했다. 나는 이 여유로움이 인간미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여유로울때 우리는 생각을 하고, 주위를 둘러보며, 외로워 한다. 그 외로움에 같은 종족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우리들은 이렇게 여유로울수 없다. 아니 그러해선 안된다. 왜? 동족이자 이족인 인간들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경쟁상대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멀리 안동에서는 이렇게 답답할땐 손에 닿일 듯 한 별이 사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한을 풀곤 했는데, 나는 오늘 그런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올려본 하늘은 이미 아무것도 없었고, 번쩍이는 네온사인만이 나의 눈을 피로하게 만들고 있었다. 오늘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지하 방에 스탠드를 켜 놓고, 이렇게 주저리 하며 밤을 맞고 있다.
그리고, 내일 아침엔 아마 지각하지 않도록 서둘러 방금 걸어온 길을 다시 걷고 있을 것이다. 조금 더 빠른 발걸음으로...
"왜 저렇게 빨리 걷는 것일까?"
다시 느린 걸음으로 횡단보도에 서니, 아까 빨리 걸어가던 사람들이 함께 서 있는 것이 아닌가?
"쯧쯧, 그러길래 왜 그리 빨리 가셨수? 이렇게 천천히 걸어도 어차피 같은 시간인걸.."
하고 생각했다.
생각해보면 그렇다. 원래 인간이란 여유를 즐기는 동물이라 했다. 나는 이 여유로움이 인간미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여유로울때 우리는 생각을 하고, 주위를 둘러보며, 외로워 한다. 그 외로움에 같은 종족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우리들은 이렇게 여유로울수 없다. 아니 그러해선 안된다. 왜? 동족이자 이족인 인간들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경쟁상대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멀리 안동에서는 이렇게 답답할땐 손에 닿일 듯 한 별이 사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한을 풀곤 했는데, 나는 오늘 그런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올려본 하늘은 이미 아무것도 없었고, 번쩍이는 네온사인만이 나의 눈을 피로하게 만들고 있었다. 오늘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지하 방에 스탠드를 켜 놓고, 이렇게 주저리 하며 밤을 맞고 있다.
그리고, 내일 아침엔 아마 지각하지 않도록 서둘러 방금 걸어온 길을 다시 걷고 있을 것이다. 조금 더 빠른 발걸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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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유를 가지자라고 의식적으로 생각하는 데요. 일에 쫓기다보면 여유를 갖지 못할 때가 많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주위에 좋은 동료들이 있어 그런 저를 보면 항상 지적을 해줍니다. '얼굴이 굳어있네요', '웃음이 없어요' 등으로요. 그러면 다시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하곤 해요. 힘내세요!^^
[민달이] 감사합니다. ^^
생활속의 여유를 찾는건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한참 뛰면서 보지못하는 자신의 주위환경을 둘러볼 수 있거든요. ^^ 민달이 님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