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October 2007 Archives

어느날 KB로 찾아온 차장님과의 술자리에서 잠깐 언급된 Exception 논쟁(?). 관련 자료를 찾아보았다. 그리고 다음 문서로 정리해 보았다.

애플의 새로운 OS인 Leopard의 업그레이드판을 10월 이후 Mac 구입자에게 10,000원 판다는 정보를 이제서야 접수한 나는 부랴부랴 애플 스토어에 가서 결재를 하였다. 당연히 맥에서.. 여기서 늘 윈도우에서 IE만을 이용해서 신선한 충격(?)이 다가 왔으니.. 바로 애플 스토어의 결제시스템이다.

물론 Active X를 사용하지 않고, 결재를 한 것은 아마존에서의 경험이 있어 처음이 아니지만, 사정상 나의 카드 또는 내가 직접 결제버튼을 눌러 성공한 모습을 확인하지 못하였으니, "결제가 완료되었습니다." 라는 문구를 보여주는 모질라 브라우저의 창이 신선하고 깔끔하게 다가온것은 당연한 결과라 생각한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많은 은행들에서 사용하는 Active X 관련 프로그램들에 수시로 데였고, 그럼에도 어쩔수 없이 사용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상당히 안타까웠다. 비단 은행들 뿐 아니라, 무수히 많은 쇼핑몰들이 사용하는 Active X 보안 프로그램들은 나의 컴퓨터를 수시로 다운시켰고, 같은 프로그램이 버전별로 설치되는 등의 황당한 상황들을 발생시켜, 나로 하여금 당혹케 한것은 사실이었다.

왜? 그런것일까? 왜 Active X를 이용한 보안 프로그램만이 이 땅에선 살아남았을까? 라는 의구심은 전부터 나를 괴롭혀 왔지만, 현재 모 은행의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현장을 보니, 그럴수 밖에 없겠더라. 추측되는 상황은 다음과 같다.

  1. 거의 모든 일반 유저들이 윈도우를 사용하던 90년대 중, 후반 쉽게 윈도우에 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개발속도가 빠를수 밖에 없었던 Active X를 이용하여 웹 사이트들에 접목시키기 시작했다.
  2. 시간이 흐르며, 초기 비용을 많이 들여 개발해 놓은 상품(Active X보안 프로그램)이 버전업 되고, 이제서야 크로스 OS에 대한 고뇌가 시작되지만, 소수의 인원을 위해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기업은 없다.
  3. 조금씩 늘어가는, 또 목소리를 내는 소수의 인원들을 위해 비Active X보안 프로그램을 개발하려 하지만, SI의 일정 을 맞추기 위한 현실이 작은 회의실에서의 목소리(Active X를 사용하지 말자는..)를 더욱 기죽게 만든다.
  4. 그나마, 지각있는 일부 기업들은 많은 투자를 하여 비 윈도우 유저들을 위한 웹 사이트들을 만들기 시작한다.

여기까지가 나의 추측이다.

아직도 작은 회의실에서는 Active X프로그램들이 양상되고 있고, 덕분에 빠른 개발을 할 수 있다. 사실 지금 프로젝트에서도 이미 만들어져 있는 Active X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았으면, 이 시스템은 현재와는 많이 다른 모습이 되고 있었을 것이다. 아마도 아직 진행중일것이다. 하루빨리 맥 또는 리눅스에서도 마음놓고 인터넷뱅킹과 결제를 할 수 있는 기분좋은 인터넷 환경이 구축되었으면 좋겠다는 어느 개발자의 바램이다.

현재 회사에서 사용하는 O-R 매퍼는 Hibernate이다. 전 프로젝트에서 사용한 ibatis와 O-R이라는 개념은 같으나, 구현방법이 조금 달라 초반에 애를 먹었었다. 또한 HSQL이라는 쉽게 접하지 못한(?) 쿼리를 다루다 보니, 머리속이 복잡해져 왔다. 오늘은 이 Hibernate에서 Outer join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하여 쓴 문서를 공개할까 한다.

근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주중에 밤 11시부터 조금씩 조금씩 써 나간 글로, 오랜만에 웹 문서를 만들다 보니, 상당히 엉성한 디자인과 콘텐츠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Outer join 사용법에 대한 이해는 대략 될 것 같아 공개하기로 하였다.

멋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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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인문학이라는 블로그가 있다. 대학의 어느 수업인지 또는 어느 고등학교의 수업인지 또는 사이버상의 수업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선생님 1명이 운영하고, 학생들이 과제를 올리는 블로그이다. 과목은 인문학

내가 인문학의 중요성을 느낀것은 대학교 3, 4학년때 매우 늦은 것 일 수도 있고, 그나마 빠른 것 일 수도 있는데, 이유인 즉슨 보고서 때문이라고 하자. 이유야 어쨌건 지금은 인문(특히, 독서와 글쓰기)에 상당히 큰 비중을 두며 공부를 해나가고 있는데, 얼마전 이지님의 미투데이에서 위의 블로그를 발견했다. 가끔씩 들어가 학생들의 과제를 보고 있노라니, 마냥 부러웠고, 저 나이때 나도 이런 배움이 있었으면, 이라는 생각으로 글을 읽다가 이번에 블로그에 올라온 과제를 해보기로 했다. 시작해 보자.

과제

"이런 사람이 멋이 있다". 우리가 흔히 쓰는 말 가운데 '멋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누구나 그런 칭찬을 듣고 싶어합니다. 그렇다면 '멋있다'는 것은 무엇을 가리킬까요? 여러분이 지금까지 본 사람들 가운데 멋있다고 느낀 사람을 한 명 골라서 어떤 모습에서 그런 느낌을 갖게 되었는지 글로 적어봅시다.(실존 인물일 수도 있고, 소설이나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일 수도 있습니다.

답변

우리가 '어떤 사람이 멋이 있다' 라고 말을 할때는 외모가 잘생기거나, 성격이 매우 좋거나, 행동이 매우 마음에 드는 경우라고 생각한다. 또 다른 '멋이 있다' 라고 말하는 경우는 그 사람에 대한 동경심, 존경심들을 포함한다. 즉, "저 사람은 멋있는 사람이야" 라고 말을 한다면, 그 사람의 성향 또는 성격이 남들이 가지기 힘든 것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뜻하며, 이것을 본받고 싶다라는 뜻을 내재한다고 할 수 있다.

나의 주위에 '멋이 있다'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다행이도 한명이 존재한다. 대학교 친구인 그 친구는 내가 상당히 본받고 싶어 하는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추진력, 인품, 판단력등을 흔히 말하는 엄마친구 아들처럼 신격화 되진 않지만, 은근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르고, 그의 인감됨을 부러워 한다. 그리고 나도 그를 부러워 한다. 사실 이런 부러움을 느끼는 생각들이 그를 더욱 멋있게 만들어 버리는 것일 수도 있다. 결국 내 머릿속에서 멋있다 라고 느끼고, 그를 동경하고, 그를 따르며, 그에게 배우려 한다. 이런것이 멋있다라고 말하는 의미가 아닐까?

결론적으로 '멋이 있다'는 것은 그의 외모에서 나올 수 없는 내적 인간미에 대한 동경심이라 정의하고 싶다. 사족이지만, 남자가 멋이 있다는 이미지와 여자가 멋이 있다는 이미지는 조금 다른것 같다. 남자의 경우는 그에게서 풍기는 리더쉽에서 멋있다는 이미지를 느끼게 되고, 여자의 경우 소신이 담긴 자신의 생각을 주장할 때 멋이 있다는 이미지를 느끼게 해준다.

책만 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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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생일이었던 난, 친구들을 졸라 책을 몇권 장만했다. (사실 한명한테만 졸랐다. thx. kukie~!) 총 3권의 책을 손에 넣었는데, 두권은 김창준님의 블로그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달인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그리고 나머지 한권은 평소 눈여겨 보던 마틴파울러(가 감수)한 xUnit Test 패턴. 그외 개인적으로 최근 구입한 10여권의 책. (몇일동안 작은집으로 출퇴근 하느라 이들을 볼 수 없어, 상당히 안타까웠다.)

이처럼 요즘들어 내가 계속 책만 찾게 되는것 같다. 물론 책만 잡고 있진 않다. 다만 사서 두고, 보고 싶을 때 보는 것이 좋아 계속 구입을 하는 것인데, (다행히도 다 읽긴 읽는다.) 계획적인 독서법은 아니라 걱정하기도 하였지만, 잡스런 다독방법도 독서의 좋은 방법이라고 하니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다. 독서의 장점은 수도없이 많으니, 언급하지 않고, 단점은 혼자 하는 것이라 대화의 단절이 예상되지만, 같은 책을 읽은 사람의 공감대를 이룰 수 있어 꼭 그렇지 만도 아닌것 같다. 중, 고등학교 시절 아니 그 전부터 아버지께서 독서의 중요성을 이야기하셨지만, 이것을 몇년전에서야 깨달았던 것이 상당히 후회가 된다. 학원시절 교수님의 방엔 온통 책으로 가득차 있었다. 책장에 책이 너무 많아, 정리조차 되지 않던 그 많은 책들. 처음 보았을 땐, 그저 그려려니 했었는데, 이젠 부럽기만 하다.

어찌되었건, 앞으로 책에 푸욱 빠져 살아야 할 지경이다. 우아아아아.

오랜만에 짧은 시간을 들여 볼 수 있는 감동 깊은 책을 만났다. 몇 년전 마이크로 소프트에 기고되어, 가끔씩 접할 수 있었던 임백준씨의 뉴욕의 프로그래머. 얼마전 단행본으로 출시된다는 소식에 `출시되면 사야겠다' 라고 기다고 있다 망각해버렸던 책. 지난주 주말 회사 복지지원비를 이용하여 구입해버렸다. 생각만큼 스토리는 짧고, 경험에서 나오는 몇가지 명언을 던져 주었다. 그리고 그 명언과 경험들에 먹은 감동에 배가 나왔다. 아;;; 배불러. 최근 몇일동안 집에 오지 못하는 불상사(?)를 겪는 이유로 작은 집 방 구석에 앉아 늦은시간 졸면서 보기 시작하여 방금 책을 덮고, 재미에 잠이 오지 않아 이렇게 급히(?) 서평을 쓰고자 한다.

저자 임백준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인상을 주는 주인공 영우가 뉴욕의 한 금융회사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일하는 도중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을 정리한 이 책에서 나는 지금 내가 일하는 곳 또는 앞으로 같이 일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그들간의 이야기들을 엿볼 수 있었다. 책은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었고, 스토리는 각기 마다 특색있는 조연들과 영우의 생각들로 이어간다.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책의 주인공들이 만들어낸 에러코드들을 잡아나가는 과정과 여기서 생각는 고민들, 프로그램 개발과 프로그램의 외적인 부분들을 모두 그려내고 있다는점. 그리고 이것들은 모두 내게 흥미로움을 던져주었던 또는 던져줄것이었던 사실들이라는것 이다. 즉, 주인공의 사상들이 나와 공감대를 형성한 이유가 시간 날때마다 책을 다시 펴볼 수 있는 힘을 준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의 나의 숙제들을 함께 던져 주었다는 점또한 나를 감동케 했다. 마치 운전중에 졸던 운전자의 입에 박하사탕을 넣어준 여우같은 아내같은 책이랄까? 이 처럼 바른길로 독자를 인도하는 책을 나 또한 쓸 수 있을까? 스스로도 고민이다.

얼마전 JCO(JavaCommunity.org)에서 했던 SW 개발자 리서치 결과와 보도 자료가 발표되었다

  1. 결과 : ( http://jco.or.kr/questionView.jco?question_id=3 )
  2. 보도자료 ( 여기 )

JCO에서 밝히는 보도자료의 네가지 핵심은 다음과 같다.

  1. 한국의 SW개발자의 58%는 40세까지만 개발을 하겠다고 함
  2. 세계SW 시장의 규모 점유 비율은 공개SW개발자수의 비율과 일치함 (미국 46%, 한국 1%, : IDC, 2006.7)
  3. SW시장의 규모를 키우려면 SW개발자의 질적 양적인 성장이 필요함
  4. 전체 응답자의 85%는 주2회 이상 야근을 하고 있음

이야기 하고 싶은것은 2번째 핵심. 먼저, 이 핵심과 관련하여 보도자료에 올라온 내용은 다음과 같다.

40대에 밖에 이르지 못하는 SW개발자의 수명은 SW개발자 부족과 고급SW개발자의 부재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 그래서 세계 SW 시장의 점유 비율과 공개SW개발자 수의 점유비율을 비교를 하면 2006년 IDC가 발표한 세계 SW시장규모 자료에 의하면 미국은 46%를 점유하는 반면 한국은 1%에 지나지 않는다. 공개SW개발자수에 있어서 해외 공개SW개발자 사이트인 소스포지 닷넷과 한국의 KLDP의 공개SW개발자 수는 각기 130만명과 1만3천명으로 한국은 약 1%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세계 SW시장에서의 한국 SW시장 규모는 SW개발자의 질적, 양적인 성장에 비례한다는 결론이다.

공개SW개발에 참여한 한국 개발자는 세계SW개발자의 1%라서 세계 SW시장 대비 한국 시장 규모는 1%란 이야기인가? 언뜻 이해가 되지않는다. 그리고 어폐가 있는 듯 하다. 세계 시장 규모와 한국 시장 규모를 공개 SW의 개발 참여 비율에 비교하는것과, 우연히도 이것이 같으므로 개발자의 질적, 양적인 성정에 비례한다는 결론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해력이 부족한건 나 스스로도 잘 알겠는데,,,이거 머라고 해야 하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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